LA로 간 해리 왕자 부부, 코로나19 격리 주민에 식사 배달 봉사활동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달 말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된 주민들에게 식사를 배달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특수식을 준비·배달하는 비영리단체 '프로젝트 에인절 푸드(PAF)'의 활동에 참여해 일부 가구를 방문해 식사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20가구를 방문해 일주일 치 식사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바지를 입는 등 편안한 복장으로 나타나 6가구를 방문해 음식을 전달했으며 PAF 측이 한차례 더 배달을 요청하면서 지난 15일에도 14가구에 식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아유브 PAF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하루 70통까지 늘어났지만 배달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이들 부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부부가 예상치 못하게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서 수령인 중에는 이들이 누군지 못 알아차린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PAF는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달 31일 왕실에서 독립한 뒤 처음으로 공식 후원하기 시작한 단체 중 하나다. 아유브 대표는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가 또 봉사활동에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해리 왕자 부부는 최근 '아치웰(Archewell)'이라는 이름으로 새 자선단체를 발족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