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제통은 누구?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경제·금융인 출신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총선보다 경제인 출신들의 당선이 대폭 감소하면서 당차원의 경제 정책 입안에서 이들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경제인 출신들의 면면을 보면 먼저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의 당선이 눈에 띤다. 그는 경기 고양정에서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에 입사한 뒤 현대그룹에서 현대자동차 전략기획과 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했고, 한국투자자산운용에선 CIO(최고투자전문가)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를 출범 2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혁신 금융 전문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50억원 상당의 카카오뱅크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종갑에서는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당선됐다. 증권 분야 전문가인 그는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 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 본부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쳐 2014년 대우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에 인수된 이후 그 해 11월까지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냈다. 지난 2월엔 민주당 경제대변인에 발탁되기도 했다.
변호사이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의 홍정민 당선인도 경제전문가로 분류된다. 그는 경기 고양병에서 김영환 미래통합당 후보를 이기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화재에 입사해 4년간 근무했다.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도전, 2008년에 합격했으며 2011년에는 서울대에서 응용계량경제학 및 금융경제학 분야로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2014년부터는 경제·법률 전문성을 살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연구소 내부 '최고 연구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이력도 있다.
광주 서구을에서 '고졸 신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민생당 소속 6선의 천정배 민생당 후보를 꺾었다. 양 당선인은 광주여상 재학 중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승진한 이력이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됐으나,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중소·벤처·소상공인 업계 인사들의 당선이 두드러진다. 김경만 전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비례 2번을 받아 당선됐고. 이동주 전 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은 비례 4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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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에 성공한 '경제통' 현역 의원들도 있다. 5선에 성공한 김진표 의원이 대표적이다. 노무현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대표적 경제통으로 지금 당내에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을 맡으며 여권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노동분야 전문가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의원도 4선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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