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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건강 악화 소식 후 심경 "악플 몇백 건…믿었던 지인의 배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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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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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최근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며 심경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 오프닝 멘트에서 허지웅은 "(악성림프종으로) 아프면서 청년들이 '나 같은 20대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거기에만 관심을 두고 살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글을 안 쓰려고 했는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보잘것없는 글솜씨로 진심을 담아서 한 두 가지 공통분모를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면서 "그래야 더불어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을 하다 보니 내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이 소위 악플이나 쪽지를 남기더라"며 "그런데 수위가 너무 세고, 부모님을 어떻게 한다든가, 내 건강이 어떻게 된다든가 조직적으로 몇백 건씩 보낸다. 그러면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에 오래 믿고 일했던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는 일도 있어서 보름 동안 힘들었다. 안 힘들려고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봐도 표정이 안 좋네요. 최근 몇 주간 연이어서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건강이 갑자기 나빠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초 정기 추적검사를 받는데 마음이 복잡하다"고 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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