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7657억원 순매도에도 코스피 7.8% 상승
"국내 증시, 글로벌 증시 중 반등 강도 가장 강해"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4월 둘째 주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강력한 V자형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투입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어지면서 저점 대비 반등 강도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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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35.26포인트(7.8%) 오른 186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코스피는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 6일엔 하루 만에 3.85% 올라 이달 들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2,750 전일대비 16,750 등락률 +6.07% 거래량 18,401,487 전일가 276,000 2026.05.21 11:30 기준 관련기사 "주총 없는 이익 분배는 무효"…삼성전자 주주단체, '잠정합의안'에 소송 예고 李 "선 넘지 마라" 직격에 장관 등판…삼성 파업 위기 봉합 '막전막후' 반도체發 'N% 성과급' 도미노…車·조선·IT·바이오 청구서 빗발 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4만7000원에서 4만9250원으로 4.8%가량 올랐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7만9600원에서 84100으로 약 5.6% 올랐다.


개인들은 이번 주에 3042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451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개인의 매수세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증시 중 반등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며 “2~3월 이례적인 속도로 주가가 급락한 만큼 이후에 나타나는 반등은 V자형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증시의 연중 최저점 대비 지난 9일까지 등락률을 보면 코스닥지수는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러시아(38%), 아르헨티나(27%), 코스피(26%), 독일(25%), 미국 S&P(25%), 브라질(2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해(6%), 홍콩(12%), 홍콩H지수(15%)는 등락률이 주요 증시 대비 낮게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3일 종가 573.01에서 611.26으로 6%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21 11:30 기준 관련기사 "주총 없는 이익 분배는 무효"…삼성전자 주주단체, '잠정합의안'에 소송 예고 李 "선 넘지 마라" 직격에 장관 등판…삼성 파업 위기 봉합 '막전막후' 반도체發 'N% 성과급' 도미노…車·조선·IT·바이오 청구서 빗발 는 8만1900원에서 7만9700원으로 약 2.6% 하락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에 이어 사모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OEP)의 블록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의료, 방호복, 백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간 진단키트 종목들이 강세를 기록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백신, 치료제 관련 종목으로 옮겨 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풍제약 신풍제약 close 증권정보 019170 KOSPI 현재가 10,780 전일대비 240 등락률 +2.28% 거래량 141,137 전일가 10,540 2026.05.21 11:30 기준 관련기사 신풍제약, 현대약품 주식 296억원 규모 취득…지분율 7.2%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2970선으로 상승…"연중 최고점" [특징주]신풍제약, 코로나 관련 유럽 특허 소식에 연이틀 강세 의 경우 이번 주 1만5400원에서 2만3750원으로 54%가량 급등했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 중인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32,3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2.08% 거래량 26,609 전일가 129,600 2026.05.21 11:30 기준 관련기사 소아·임산부 필수의약품 품절 막는다…정부, 생산 지원에 36억 투자 GC녹십자, WHO GMP 서면 실사 최종 승인 획득 GC녹십자, 과기부 주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구축 과제 참여 는 14만5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12% 급등했다. 반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대장주인 씨젠 씨젠 close 증권정보 096530 KOSDAQ 현재가 30,5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2.01% 거래량 315,614 전일가 29,900 2026.05.21 11:30 기준 관련기사 씨젠, 1분기 매출 1291억원·영업익 236억…비호흡기 제품군 성장 씨젠, ESCMID 글로벌 2026서 스타고라·큐레카 공개 [클릭 e종목]"지금이 매수 기회…씨젠, 신제품·신사업 가시화" 은 0.8% 하락했고, 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 close 증권정보 084650 KOSDAQ 현재가 1,329 전일대비 41 등락률 -2.99% 거래량 1,743,993 전일가 1,370 2026.05.21 11:30 기준 관련기사 랩지노믹스, 유투의료재단과 검체위수탁사업을 위한 MOU체결 랩지노믹스, 3분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전환…경영 효율화·매출 채널 다변화로 실적 개선 랩지노믹스, 제약 업계 마케팅 전문가 김병기 본부장 영입 는 21.6% 급락했다.


이외에도 코스닥시장에선 5G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통신 서비스 관련 업종은 한 주 동안 16.7% 올랐다. KB증권 스몰캡팀은 “5G 순증 가입자 수 반등과 트래픽 폭증으로 인한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기대가 높아지면서 통신주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이번주 OPEC+(석유수출국 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가 임시회의를 앞두고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OPEC+은 지난 9일 감산 합의에 성공해 5~6월동안 하루당 1000만 배럴을 감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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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네 번째 경기 부양책을 시사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우호적으로 변했다”며 “각국의 정책공조와 중국의 실물지표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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