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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수진 겨냥 "초짜가 이낙연 이길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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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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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동작을에서 맞붙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10일 "민주당 초짜 한 명이 이낙연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겠냐"고 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동작구 사당 2동 성광교회 인근에서 선거 유세차에 올라 "제가 심혈을 기울인 대신고등학교가 있다. 그런데 이낙연 후보가 대신고등학교가 종로에 정착했다고 느닷없이 플래카드를 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종로구 행촌동에 위치한 대신고는 최근 교세가 약화되자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동작구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대신고도 이사하겠다고 의견 표출하고 있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며 "다 마무리된 거 나경원이 마무리하게 도와달라"고 했다.


나 후보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동작 못지않게 코로나 위기 이후 대한민국 경제가 걱정된다"면서 "지금 정부는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기방역 실패로 200여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면서 "우리보다 절반의 인구를 갖고 있는 대만은 초기방역에 성공해 확진자 300명에 사망자 2명이다. 우리보다 인구가 조금 많은 태국은 확진자가 1300명에 사망자는 20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경제는 이미 바닥이 됐다"면서 "코로나 위기 이후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는 야당에게 힘을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지금 많은 분께서 '미래통합당 아직 마음에 안 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실 수 있다. 저희가 부족한 거 잘 알고 있다"면서 "미래통합당도 여러분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바꿔보겠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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