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과 마스크만 챙기면 OK
투표용지 몇번 접든 상관 없어…"기표한 부분 안보이게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 안 돼…'엄지·V표시'는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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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10일부터 이틀간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된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참여가 어렵게 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가격리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선 관계당국이 격리해제 조치를 해야 한다. 선관위는 관계당국과 함께 이를 검토했지만 사전투표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재로선 자가격리 유권자가 외출을 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선관위는 오는 15일 본투표일에는 '격리해제 조치'가 이뤄질 상황에 대비해 여러 대책을 강구 중이다. 조승호 중앙선관위 공보팀장은 이날 mbc 라디오를 통해 "격리해제 조치에 대비해 자가격리자분들과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안전대책을 준비해놓고 있는 상태"라며 "관계당국과 협의해 건강권과 참정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쪽으로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전투표는 전국 3500여개소에서 진행 중이다. 정오 기준 4.9%의 투표율로, 4년 전 총선 투표율(2.2%)의 2배를 넘는다.

선관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전투표소에 와달라고 권고했다. 조 팀장은 "나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예방, 타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와달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발열체크를 하게 된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으면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해 손소독을 하고 투표장에서 배포하는 비닐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를 하면 된다. 이는 15일 본투표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조 팀장은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마스크하고 신분증만 지참해서 오면 된다"며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48.1㎝에 달하는 정당투표용지에 대해선 "법적으로 몇번 접어야 한다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기표한 부분을 다른 사람들이 못보게 잘 접어서 기표함에 투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본투표에선 앞 사람과 뒷사람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표시를 해놓기로 했다. 이로 인해 대기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조 팀장은 "투표하기 위한 줄이 길어지는 것이지, 기표소에 갈 때도 줄이 길어지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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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인증샷을 찍는다면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예전에는 특정 기호를 나타내는 엄지나 'V표시'를 하고 SNS에 게재하는 것이 안됐는데 지금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허용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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