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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파 속도 사스보다 빠른 이유… 초기 목 안에서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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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독일 연구팀 결과 발표
바이러스 농도 사스의 1000배…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필요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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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독일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빠른 이유를 찾아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 뮌헨, 케임브리지 공동 연구팀이 실시한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의 목 안에서 빠르게 복제한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사람의 목 안에서 스스로 복제함에 따라 사람간 전염(비말 전파)이 쉽고, 전파속도 또한 빠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연구팀은 첫 증상(첫 주)을 보인 9명의 환자의 목에서 검체를 채취, 모두 양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의 경우 첫 주 양성 반응이 40%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는 코로나19와 사스의 바이러스 부하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농도가 5일 이내 최고점에 도달하며, 이는 사스보다 1000배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바이러스가 목안에서 복제한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말을 통해 쉽게 퍼질 수 있으며, 비말 전파를 막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안면 마스크 사용이 사람간 전파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경우 초기 목 등 호흡기 상부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출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9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월1일자 네이처에 발표됐다.



조영신 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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