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조성된 친환경 방식의 사방댐 전경. 친환경 사방댐 조성은 주변 산림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에 초점을 둔다. 산림청 제공

경남 함양에 조성된 친환경 방식의 사방댐 전경. 친환경 사방댐 조성은 주변 산림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에 초점을 둔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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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전통적 사방사업에 변화를 도모한다. 단순히 재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주변 산림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방식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사방사업은 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산지의 붕괴, 토석 및 나무 등의 유출과 모래 날림 등을 예방·방지하기 위해 공작물을 설치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또 기존의 사방사업은 재해를 예방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방사업이 황폐지 복구 및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자연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친환경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대세가 돼가는 것과는 사뭇 다른 방향에서 사방사업을 바라보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에 산림청은 오는 2024년까지 사방사업을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사방사업의 설계·시공업무 매뉴얼 개발 및 시공재료 개발, 친환경 사방분야 전문기술 인력 육성 및 설계·시공 지침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 사방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는 그간 산림기술사 등 산림 분야의 고급인력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 달리 정작 친환경 사방사업에 관한 설계·시공 전문가를 찾기 어려웠던 현장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친환경 사방사업은 재해예방이라는 기본 틀을 유지하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조물이 본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산림을 찾은 등산·휴양객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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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산림청은 앞으로 친환경 사방사업 방식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사방사업에 갖는 인식이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변화하고 누구나 찾고 싶은 재해예방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게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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