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미상 코로나19 환자 10% 아래로… 2주전 절반수준(상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거나 조사 등을 진행중인 환자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한때 20%에 육박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위생 수칙 등 시민 다수가 일상 속에서 방역조치를 지켜준 덕분이라고 당국은 치켜세웠다.
7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누적환자 가운데 기타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102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9.9%다. 하루 전보다 신규 환자 47명이 더 생겼으나 기타분류사례는 같은 기간 7명 줄었다. 전체 환자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등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82.3% 정도다.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등 기타 환자는 1772명으로 당시 누적 환자 가운데 19.6%를 차지했다. 이후 역학조사 등을 통해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불특정 경로로 감염되는 걸 방지한 효과라고 당국은 분석했다.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우수기업인 ㈜이마트 본사에서 직원들이 한자리씩 건너 분산 근무를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파 연결고리를 차단하면 3주차 정도에는 95%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모델링기법으로 확인됐다"면서 "신규환자 수는 물론 감염경로 미상 환자 비율도 상당히 중요한데 전체 규모나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2주 정도 지속된다면 생활방역이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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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 가운데 해외에서 들어오거나 그와 접촉하는 등 관련한 환자가 52%로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병원ㆍ요양병원 관련 환자가 29%,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7% 정도다. 나머지 집단발생이 7%, 신천지 관련 환자가 1% 정도 된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중은 4% 정도다.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경우 유럽이 389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가 306명, 중국 외 아시아지역에서 87명, 중국이 17명이다. 아프리카가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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