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향하고 있다고 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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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다만 미국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한다면 사망자 숫자는 미 정부 전망(10만명에서 24만명) 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면서 "호흡기를 통한 인간 대 인간 감염 바이러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예전처럼 여행을 다닌다면 이 병은 과반수가 감염되기 전까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감염 제한 조치가 이뤄져도 미국 내 코로나19로 10만명에서 24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봤다. 다만 게이츠는 미국인들이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라도 이런 수치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조치 등에 잘 따라주면 이달 말께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백신이 나와야 전 세계가 진정한 의미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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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게이츠는 지난달 MS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좀 더 자선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앞서 게이츠는 감염병이 전쟁보다 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협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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