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반영…강남권 가격하락 계속
대구, 울산 등 주요 광역시도 집값 상승폭 ↓
경기·인천 오히려 상승폭 더 커져 '풍선효과'

서울·대구 3월 주택가격 상승폭 감소…경기도는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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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과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도는 일부 지역의 '풍선효과'에 힘입어 상승폭이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0.15%) 대비 0.13%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한강 이남 11개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20%)·송파(-0.17%)·서초구(-0.13%)는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 증가 등 정부규제의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구로구(0.26%)는 신도림·구로·개봉동 등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19%)는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및 교통호재(신안산선 등)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에서도 노원(0.38%)·도봉(0.28%)·강북구(0.28%)가 소형·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25%)는 재개발 이주(공덕1구역)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인기지역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상승폭은 축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컸던 대구는 주택 가격이 전월(0.29%) 대비 0.06% 오르는데 그쳤다. 부산(0.03%)과 광주(0.08%) 등 다른 광역시도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전월(0.51%)보다 상승폭(0.93%)이 커졌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했지만 경기·인천은 교통여건 개선, 편의시설 확충,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세종(4.24%)은 인구유입 및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대전(1.30%)은 정비사업 및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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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월(0.16%)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강동구(0.11%)는 신규입주 전세물량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서초(0.27%)·강남(0.24%)·송파(0.07%)·동작(0.14%)·영등포(0.11%) 등은 직주근접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했다. 양천구(-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성동구(0.21%)는 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18%)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26%)는 대흥·창전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하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했다.


경기도(0.32%)는 일부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인천(0.49%)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학군,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세종은 주택 전셋값이 전월(0.86%) 대비 2.63% 올랐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전(0.72%)은 학군 및 교통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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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감정원의 이번 통계는 지난 2월1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의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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