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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저장성 조업재개 현황 점검…경제정상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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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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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주말 사이 중국 동부 저장성을 방문해 조업재개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10일 후베이성 우한을 다녀간 뒤 진행한 첫 지방시찰로 중국의 경제정상화 의지가 담긴 명확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30일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전날 저장성을 방문해 연간 11억2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닝보 저우산항 촨산(穿山)항구와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방문해 항구와 공단의 조업재개 현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생산 현장에 있는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조업재개를 위한 이들의 노력도 파악했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이 산업생산과 사회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표현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방역조치가 제대로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각 기업들의 조업재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시 주석이 지방정부 시찰에 나선 것은 지난 10일 후베이성 우한 시찰 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저장성 닝보 촨산항구는 중국 동부의 무역 중심지이고, 산업단지는 중국 자동차부품 생산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장성은 시 주석이 2002년부터 5년동안 공산당 서기를 맡았던 권력 기반 지역이기도 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시 주석의 저장성 시찰을 중국 정부의 경제회복 의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오시준 런민대학 경제학 교수는 "저장성 닝보는 중국 수출경제의 중요한 부분이자 국내외 기업들이 몰려 있는 지역"이라며 "중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한 뒤 지금은 경제성장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계속에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시장개방을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7일 경제 운용 방향을 주제로 연 정치국 회의에서 "재정 적자율을 적절하게 높여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지방정부의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명시하며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시사했다. 경제 전문가 모임인 '중국재부관리50인 포럼'은 작년 2.8% 였던 중국의 재정 적자율을 올해 3.5%까지 높이고 중앙정부가 1조위안(약 170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지난달 공개 건의한 바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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