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불붙은 코로나19…하루새 확진자 5천명
중국, 이탈리아 이어
3번째 최다 확진자 불명예
3분의1가량 마드리드에서 걸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5000명에 달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92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1만9980명) 대비 4946명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스페인은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확진자 최다 발생국 중 한 곳이 됐다.
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는 1326명으로 전날(1002명) 대비 324명 늘어났다. 확진자 중 1612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감염 전파 속도가 가팔랐다. 마드리에서는 전체의 3분의 1가량인 89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드리드의 사망자는 804명까지 늘어났다.
이사벨 디아즈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사실상 모든 사람들에게 퍼질 것"이라며 마드리드 주민 80%가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한 바 있다.
아유소 주지사는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가벼운 증상을 보일 것”이라며 “문제는 마드리드 전체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취약 계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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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인 정부는 지난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국민에게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보건당국 역시 정부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전까지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를 늦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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