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빠진 해운업계
흥아해운, 결국 워크아웃 신청
미중 무역전쟁 이후 수요부진
코로나19에 中물동량 더 줄어
근해 담당 중·소형사 타격 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까지 맞물리면서 해운업계의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 계속된 적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운 해운사들은 이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운업계의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해운업 재건으로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업황이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신용도 회복 시점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5위 해운선사인 흥아해운 흥아해운 close 증권정보 003280 KOSPI 현재가 2,740 전일대비 10 등락률 +0.37% 거래량 83,601,287 전일가 2,73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추가 투자감, 신용미수대환 모두 연 5%대 금리로? 당일 OK 수익 제대로 올리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2차전지 업종으로 이동하는 시선...기회를 살려줄 투자금 활용법은? 은 KDB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에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계속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강수를 둔 것이다. 흥아해운 흥아해운 close 증권정보 003280 KOSPI 현재가 2,740 전일대비 10 등락률 +0.37% 거래량 83,601,287 전일가 2,73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추가 투자감, 신용미수대환 모두 연 5%대 금리로? 당일 OK 수익 제대로 올리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2차전지 업종으로 이동하는 시선...기회를 살려줄 투자금 활용법은? 은 2016년 해운업계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운임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며 '치킨게임'에 나선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7년 130억원, 2018년 3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기준 382억원으로 손실규모가 커졌다. 이 기간 동안 신용등급은 B-에서 CCC 등급으로 낮아졌다.
해운업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해운 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는 3월 현재 지난해 연말(1090포인트)보다 43% 감소한 61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월 중순에는 411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2016년 상반기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국내 대형 해운사인 현대상선도 낮은 원가 경쟁력으로 인해 9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미ㆍ중 무역전쟁 이후 수요 부진 영향을 받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운사들의 물동량이 이전보다 더 줄게되면 업황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체 해운 물동량의 22%를 차지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항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근해를 담당하는 중ㆍ소형사들의 타격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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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귀 한국기업평가 평가3실장은 "해운업계의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다고 하면 장기계약보다는 단발성 물량이 많은 중소형사가 타격을 가장 먼저 입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해운업 전체로 퍼질 경우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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