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남의 찍고 쓰고]멈춰버린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
일본 입국금지 조치 첫날, 인천공항 살펴보니… 정원 121명 일본행 비행기에 8명만 탑승
한일 두 나라 간 상호 무비자 입국이 중단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호남 기자]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막혔습니다. 한일 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입국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이 먼저 한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자, 청와대도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고 기존 발급된 비자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입국금지 조치 첫날인 9일 11시 13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대한항공 KE727편 탑승구 앞은 한산했습니다. 탑승객이 고작 ‘8명’이었습니다. 모두 일본·중국인 등 외국인이었습니다. 이 항공기 정원은 121명입니다.
비슷한 시각 일본발 비행기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비행기 탑승객은 25명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중국·마카오 등 코로나19 오염 지역에서 온 승객들과 같이 특별검역신고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했습니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탄 승객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가진단 앱(App)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쳤습니다. 앱을 설치한 승객은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해야 합니다.
항공업계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여행객 수는 116명, 일본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승객 수는 202명 등 총 318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2018년 일평균 일본 여행객 수(3만6792명)와 비교하면 115분의 1 수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한일 양국의 입국금지 조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의 전망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현장의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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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문호남 기자 munonam@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 3단계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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