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배당 규모를 늘리며 '주주 환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통 3사의 배당금은 4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4.71% 거래량 630,265 전일가 6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210 전일대비 390 등락률 -2.35% 거래량 1,495,623 전일가 16,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 출시…"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등 이통 3사의 2019년 배당금 총액은 중간 배당을 포함해 1조1745억원선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1.1% 늘어난 규모다. 각사 별로는 SK텔레콤이 7300억9786만원으로 가장 많고 KT가 2697억6570만원, LG유플러스가 1746억4454만원 순이다.

SK텔레콤과 KT의 주당 배당금은 각각 1만원, 1100원으로 전년과 같지만 총액이 확대됐다. 주식수 변동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SK텔레콤은 1년 전 7174억원선에서 2% 가까이 늘었다. KT 역시 소폭 증가했다. 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만 전년과 동일한 배당 규모를 유지했다.


이통 3사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2016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년 연속 1조원대를 이어갔다. 최근 대규모 5G 투자와 출혈경쟁으로 실적이 대폭 악화됐음에도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의 배당금 총액은 국내 상장기업을 통틀어서도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3년 연속 중간배당도 실시했다. 지난해 순익이 줄어들면서 배당성향은 22.94%에서 82.04%로 급등했다. 배당 성향은 기업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이 주주에게 얼마나 이익을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KT와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은 40%안팎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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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는 새로운 배당정책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진행된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로운 배당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배당의 방향성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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