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더욱 실질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총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통신업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책은 일선 대리점에 월세 등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외부협력사들을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지급하는가 하면 상반기 투자 규모도 50% 확대한다. 위기 상황일수록 파트너들과의 상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최기영 장관과 통신 3사 대표는 긴급 영상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은 113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공개했다. 대리점 인센티브(350억원) 조기지급, 유통망 운영비(40억원), 대구ㆍ경북 지역 대리점 대상 휴대폰 매입 대금 결제기한 1개월 연장(400억원) 등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서비스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는 외부 협력사들을 위한 상생방안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인프라 공사, 유지ㆍ보수 담당 협력사들에 각각 230억원, 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이달 중 조기 지급한다. SK브로드밴드 역시 11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ㆍ용역비를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다. 더욱 실질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의 고민이 반영된 결정이다.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4.71% 거래량 630,265 전일가 6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도 104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에 나선다. 앞서 공개한 50억원 규모의 월세ㆍ영업정책 지원책에 이어 전국 1400여 대리점을 대상으로 정책지원금 80억원을 추가했다. 휴대폰 매입대금 결제기한 연장(241억원), 운영자금 지원(150억원) 등도 포함됐다. 중소 협력사에는 공사대금 360억원, 물자대금 80억원 등 총 440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KT그룹사 역시 55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210 전일대비 390 등락률 -2.35% 거래량 1,495,623 전일가 16,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 출시…"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는 8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펀드를 250억원 확대하고, 최대 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 및 전국 대리점지원 등으로 소요되는 자금은 약 1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대구ㆍ경북 의료진을 위해 휴대폰 100대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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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통신 업계는 당초 2조7000억원 선이었던 올 상반기 투자 규모도 4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축돼 있는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경제적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영세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등의 요금 감면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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