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 '일일 상담원'으로 변신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실질적 금융지원 방안 안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요즘 코로나 때문에 가게 매출이 많이 떨어지셨죠? 운전자금 조달을 위한 긴급 대출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 창구에서 '일일 상담원'으로 변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에서 일일 상담원으로 활동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일부터 각 영업점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전날 직접 상담에 나선 김 회장은 현장에서 피해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상담창구를 활성화해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일 상담원으로 변신한 김 회장은 창구에서 인근 요식업체 대표를 만나 농협은행이 시행 중인 금융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대출 만기 시 기한연장 절차, 금리인하 혜택 등을 안내했다.
김 회장은 일일 상담활동을 마친 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들의 어려움은 우리 모두의 어려움이자 아픔"이라며 "국난 극복을 위해 농협금융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금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전반의 피해 및 고통 분담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마련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대출 지원(최대 개인 1억원·중소기업 5억원) 및 기존 대출이자·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등도 실시중이다. 아울러 신속 여신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중앙본부에는 '신속 여신지원반', 영업점에는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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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임대료 전액 면제, 전국 부동산 임대료 30% 감면(100만원 한도)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 중이다. 범농협 차원의 화훼류 소비 촉진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3월까지 총 10억원 규모의 꽃 소비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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