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타자기] 하버드대학이 수많은 명사를 배출한 이유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성공의 85%는 인간관계 및 화술 등으로 결정된다. 기술이나 지식은 겨우 15%에 불과하다."
하버드대학이 수많은 명사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성공하려면 하버드처럼'의 저자는 그 이유를 하버드의 명강의에서 찾았다. 그리고 하버드의 명강의를 공유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
하버드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대인 만큼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는 의외로 '타인과 잘 지내는 법'과 관련된 노하우가 담긴 내용이 많다.
저자는"현재 세계 500대 정상급 기업에선 모두 직원들의 단체정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관계에 집중한 성공학을 강조한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단체 정신이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하지 않는다. (IBM 인적관리부 리칭핑)"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와줄 사람을 발견하는 눈이 부족하다.(오귀스트 로댕)" 같은 말도 소개한다.
대니얼 골먼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는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알고 조절하며 타인의 감정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피드백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단순히 재능이 뛰어난 사람보다 각 분야에서 앞서나간다"고 말했다.
저자는 특히 '논쟁을 벌이려는 공격적 말투'에 대해 경고했다. 이는 상대방으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없을뿐더러 타인의 도움이나 협력도 기대할 수 없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말투가 몸에 배 습관이 됐다면 스스로 금지어를 몇 가지 설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듣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단 후안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나는 인터뷰 전에 사무실 앞에서 두 시간을 머뭇거릴지언정 절대 아무런 준비 없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무슨 말을 할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근거로 그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예측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소통학의 대표적 이론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 법칙'도 소개한다. 진정성으로 상대방 마음의 빗장을 풀 열쇠만 찾으면 다음 빗장까지 차례로 열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인터뷰하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웹에서 얻은 인물 정보로 상대방에게 첫 인사를 건네기보다 그의 책상 위에 놓인 가족사진, 그 방 주인이 신경썼을 법한 소품에 먼저 집중하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상대방을 칭찬하려고 노력한다면 진정성으로 상대방 마음의 빗장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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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복은 일종의 감각"이라며 긍정심리학에도 주목한다. 긍정심리학은 목표에 도달한 결과가 아니라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행복하고 긍정적 감정을 갖는 데 더 주목한다. 저자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야말로 이런 행복의 첫 걸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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