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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증시 무너지자 "경제 뒷받침 수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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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다우지수 연일 1000포인트 하락에 긴급 구두개입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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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이 거듭되자 금리인하 등을 통한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예정에 없던 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들어 이날까지 세차례나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자 Fed가 이례적으로 사실상 증시에 구두개입 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후 다우지수가 낙폭을 상당폭 줄인 것도 이 같은 언급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파월의장이 나선 뒤에야 다소간의 진정이 이뤄진 셈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상황 진전, 경제 전망에 미치는 함의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페드워치는 3월까지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70%까지 점치고 있고 연내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이날 Fed가 3~6월 사이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BOA도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날 미 재무부 국채 금리가 1.114%까지 하락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도 Fed의 금리 인하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QE)를 재개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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