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롯데쇼핑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진단이다.
27일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롯데쇼핑의 실적과 주가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본점 및 영등포점 등 주요 백화점의 임시 휴점과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 가속화에 따라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1분기 할인점과 슈퍼의 역성장 폭이 소폭 확대되고, 백화점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롯데쇼핑은 할인점, 슈퍼, 롭스 등 2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상점포의 대부분이 임차 점포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헤드쿼터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경우 롯데쇼핑의 손익 개선과 본격적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외형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향후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외형 감소를 상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자산 활용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중계점과 광교점의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