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의 투자 포인트는 1분기 LCD사이클 바닥 확인, 2분기 대형 OLED(WOLED) 정상화 시작, 하반기 중소형 OLED(P. OLED) 가동률 100%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고 21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가는 20일 기준, 23.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가격과 수급 변동성이 심한 시황 산업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LCD 사이클 바닥 확인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위츠뷰의 2월 LCD TV 패널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 LCD 생산 차질로 전월대비 평균 3% 상승, 2016년 11월 이후 40개월 만에 전 제품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언급하며 "2월 LCD 가격 상승은 LGD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3월 이후에도 LCD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LCD 수급은 공급부족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광저우 대형 OLED 신규라인은 MMG를 적용해 기존 계획대비 늦어진 가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중소형 OLED라인(E6-1, 2)은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고객의 신형 스마트폰으로 공급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만 2400만대(월 평균 400만대)의 중소형 OLED 패널 출하가 예상돼 가동률 10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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