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의료진이 최소 500명은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월 중순까지 우한에서 최소 500명의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의료진도 6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2월 현재까지로 기간을 넓히면 추가 확진 및 의심 증상이 있는 의료진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우한 내 한 대형 병원의 의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을 위해 마련된 병상이 이미 다 찬 상태"라며 "보호 장비가 부족해 수많은 동료가 감염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보건당국이 이와 같은 의료진의 감염 사실을 보고 받아 이미 알고있다면서 의료진에게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도 덧붙였다. 환자 치료중 감염돼 사망한 리원량 사건이 민심동요에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 최전방에 있는 의료진의 감염률이 높다는 것은 바이러스의 병원 내 감염 위험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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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중국 전역에서 1만여 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우한에 파견된 상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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