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 중 1 “신종 코로나 직접적 경영 타격”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국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직접적인 경영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신종 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피해현황 및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5억원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250곳 중 34.4%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타격(피해)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보면 타격을 받고 있는 비율은 ‘제조업’ 31.0%, ‘서비스업’ 37.9%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음식 등 기타서비스’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1.4%로 높게 나타났다.
중국 수출입 여부별로 보면 ‘수출입 기업’(40.7%)이 ‘수출입이 없는 기업’(28.3%)에 비해 1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 타격으로는 ‘원자재 수급 차질 발생’이 5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품수급 차질 발생’(43.6%), ‘계약물량(수주물량 등) 취소’(23.1%), ‘수출전시회 취소로 인한 수주기회 축소’(20.5%)등의 순이었다.
서비스업은 ‘내방객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가 7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 차질’(8.5%), ‘일시휴업으로 매출 축소’(4.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현장납품 위축’, ‘전시회 취소’ 등의 응답이 있었다.
국내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지난달 20일) 이전과 비교했을 때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떤지를 묻는 조사에는 ‘악화됐다’는 응답률이 43.2%로 나타났다. ‘비슷하다’와 ‘호전됐다’는 답은 각각 56.0%와 0.8%로 나타났다.
특히 종업원 수가 적은 영세 업체일수록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고 느끼는 경향이 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인 미만’의 중소기업은 53.7%, ‘20~49인’은 38.9%, ‘100인 이상’은 29.4% 응답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국내 경기의 부정적 영향은 ‘1~3개월’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6개월’(39.6%), ‘1개월 이내’(7.2%), ‘6개월~1년’(6.4%), ‘1년 이상’(1.6%)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3~6개월’(46.0%)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업’의 경우는 ‘1~3개월’(47.6%)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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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으로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 및 홍보’가 6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피해기업에 대한 관세 등 납세 유예 등 경영활동 지원’(50.0%),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재정 조기집행’(34.8%),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지원’(34.0%)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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