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년 중심 '미래당' 품으며 외연 확장 모색…"세대교체 이룰 것"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정의당이 총선을 앞두고 진보 청년 정당인 미래당(우리미래)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정의당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당과 총선 대표단 간담회를 가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선거가 돼야한다. 정의당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세대교체"라며 "미래당이 정치에 도전하고 성과를 일궈오기 위해 애쓴 그동안의 노력을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당을 포함한 시민사회계, 진보 정당들은 정치개혁 시민공동행동을 조직해서 정말 치열하게 함께 싸워온 파트너"라며 "그런 점에서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당내 '청년정의당'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사권과 재정권 등을 부여,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래당 측에도 이같은 구상을 제안하며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는 "인사권과 예산권, 사업권이 독립된 청년 정치의 독립적 자양분을 만드는게 다음 세대 위한 청년 정치를 육성하는 길"이라며 "제도적 차원의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처럼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은 세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의당은 이날 간담회 직후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시민선거인단 참여 협약을 맺었으며 전날엔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한국농축산단체연합회와 각각 선거연대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향후 있을 제3지대 통합 정당과 연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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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제3지대에선 호남 통합정당을 띄우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들 정당은 호남 지역색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정의당과의 연대가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3일엔 심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만나 진보개혁성향의 연대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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