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대표, 3월 5000억 규모 유상증자 완료하고 초대형 IB 지정 신청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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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진국 대표 체제의 하나금융투자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4조원대 자본을 확충하고 국내 증권사 중 6번째로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19,0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5.93% 거래량 1,047,927 전일가 12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는 4일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4997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19,0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5.93% 거래량 1,047,927 전일가 12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는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주식 847만주를 취득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3조4751억원에서 약 4조원으로 늘어나 초대형 IB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게 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증자대금은 3월26일 납입예정으로 여기에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반영되면 1분기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4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가 자본확충 계획은 아직 없다.


이 대표는 이번 유증으로 초대형 IB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요건을 마련한 만큼 향후 증자된 자금 등이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날 "이번 유증을 통해 초대형 IB 지위를 확보해 브로커리지에서 IB 및 세일즈앤트레이딩(S&T) 중심으로 사업 모델의 중심축을 옮겨 '빅5' 증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면서 "확충된 자본으로는 기존 IB와 S&T 영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신흥시장에 진출해 해외수익을 확대하는 한편 그룹 콜라보를 강화해 초대형 IB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초대형 IB 진입으로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 성장 가속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강화되고 있는 규제비율을 충족해 리스크 지표를 개선할 것으로도 기대한다"며 "이를 토대로 IB와 S&T 확대에 주력하고, 리테일 사업에서도 내실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금융 투자회사로 변화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꾀하는 건 물론 그룹 계열사 협업을 최우선 정책으로 각 관계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계사 복합점포, 관계사 IB 사업 공동참여 등 협업 전략을 강화해 그룹의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몸집을 불린 만큼 하나금융투자의 초대형 IB 진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 달 안에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4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이 마련되면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선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기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하나금융투자가 6번째 초대형 IB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누가 먼저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초대형 IB로 지정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9,9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3.32% 거래량 4,453,979 전일가 72,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2,550 전일대비 2,450 등락률 -7.00% 거래량 1,051,237 전일가 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23,200 전일대비 6,800 등락률 -5.23% 거래량 924,999 전일가 13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 KB증권 등 5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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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발행어음 등 단기금융업(발행어음)도 할 수 있게 된다. 초대형 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금융위에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사업 등의 신규 비즈니스 신청의 경우 관련 조직과 인력 확보 등을 고려해 신청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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