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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호재' 하남·과천 땅값 지난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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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공항 기대감으로 땅값 6.07% 상승
반면 창원, 울산 등 하락 '경기침체' 직격탄

'신도시 호재' 하남·과천 땅값 지난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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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 규제로 지가 상승률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하남ㆍ과천 등은 잇따른 호재로 여전히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ㆍ군ㆍ구 중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 하남시로 조사됐다. 상승률은 6.90%로, 전국 평균 3.92%를 크게 웃돌았다.

하남시의 경우 3기 신도시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3기 신도시는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데다 주거와 일자리가 복합된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도 땅값 상승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5호선 하남연장선은 부동산 업계에서도 '알짜 노선' 중 하나로 꼽힌다. 상일동역~하남풍산역 구간(4.7㎞)은 올해 4월 개통하며, 연말에는 하남검단산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포함된 경기 과천시도 지난해 땅값이 전년 대비 6.32% 올랐다. 대구 수성구 땅값은 지난해 6.53% 오르며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촌동ㆍ중동 등에서 진행되는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인한 주거여건 개선 기대감과 주요 학군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6.20% 올랐다.

경북 울릉군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인 울릉공항 개발사업이 영향으로 6.07% 땅값이 상승했다. 울릉공항이 들어서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서울과 울릉도를 오갈 수 있게 되면, 이동시간이 1시간30분 정도로 단축돼 현재 연간 40만명 수준인 관광객이 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1.99%)와 창원시 의창구(-1.90%), 울산시 동구(-1.85%), 제주도 서귀포시(-1.81%), 제주도 제주시(-1.74%) 등은 땅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창원과 울산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한 인구유출과 주택ㆍ상가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제주도는 제2공항 개발사업 진행 부진과 투자수요 위축이 땅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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