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英 마클 왕자비 아버지 "딸 부부가 왕실을 싸구려로 만들어"

최종수정 2020.01.20 21:21 기사입력 2020.01.19 21:56

댓글쓰기

영국 채널 5 방송

해리왕자 장인, 토머스 마클과 진행한 인터뷰 일부 공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에 대해 왕자비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이 "왕실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영국의 채널 5 방송은 19일(현지시간) 토머스 마클과 진행한 인터뷰를 일부 공개했다.


그는 "모든 소녀가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데 딸은 그걸 이뤘다"며 "그런데 왕족 지위를 던져버리고 있다. 아마 돈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왕실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위대한 제도중 하나"라며 "딸은 해리왕자와 결혼했을 때 왕실의 일부가 되고 이를 대표하는 의무를 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왕실을 파괴하고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며 "왕관을 쓰고서 왕실을 월마트로 만드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토머스 마클은 미국인으로, TV 촬영·조명감독으로 일했다. 지난 2018년 5월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파파라치로부터 돈을 받고 딸의 결혼 준비 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결혼식 참석을 놓고도 갈팡질팡하다 결국 심장 수술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후 그는 딸과 연락이 끊겼고, 이후 잇따라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비난해왔다.


토머스 마클은 "딸은 내게 연락하지 않는다. 둘(해리와 마클) 다 잃어버린 영혼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나는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채널5 방송은 토머스 마클의 인터뷰 전체가 담긴 왕실 관련 다큐멘터리를 몇 주 내로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는 올봄부터 왕실 직책과 재정지원 혜택을 공식적으로 내려놓기로 했다.


해리 왕자는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으며, 마클 왕자비는 해리 왕자와 별도로 캐나다에서 아들 아치와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