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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중심으로 운용자산 늘려가는 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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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중심으로 운용자산 늘려가는 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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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블랙록(BlackRock)의 운용자산(AUM)이 아이쉐어즈(iShares)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7조400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7% 증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중 펀드자금 순유입액이 1288억달러로 AUM 증가분의 28%를, 나머지 72%는 예탁자산 수익 발생으로 인한 AUM 증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분기 펀드자금 순유입액 1288억달러 가운데 상품별로는 752억달러가 iShares ETF를 통해 유입돼 패시브 위주 모멘텀이 이어졌고, 자산군별로는 같은 기간 주식과 채권이 각각 386억달러, 383억달러 증가하며 전통자산군으로의 자금 유입은 이어졌다.


다만 멀티에셋과 대체투자 자산군은 아직까지 AUM 절대규모는 작지만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6%와 4.0%로 주식(1.0%) 및 채권(1.6%) 증가율보다 높았다. 결론적으로 주식시장 호조로 인한 순자산총액 증가와 자금순유입 효과가 겹치며 4분기 관리보수는 31억달러로 전분기대비 4% 늘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블랙록의 4분기 EPS는 8.34달러로 컨센서스 7.76달러를 7% 상회했다. 전년 동기 EPS(6.08달러)보다는 37% 증가한 수치다. 백 연구원은 “모든 자산군과 상품군에서 AUM이 고르게 증가해 관리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며 “추가로 주식시장 호조로 성과 보수가 증가한 부분과 플랫폼 사업 강화 노력으로 IT 부문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 운용사 인수·합병(M&A) 이후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로서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백 연구원은 “성장속도가 높은 ETF 상품군과 멀티에셋, 대체투자 자산군 라인업을 잘 갖추고 있어 글로벌 펀드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블랙록은 운용사 대상 종합 서비스 플랫폼인 ‘알라딘(Aladdin)’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에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플랫폼 업체인 ‘이프론트(eFront)’를 인수해 알라딘 중심의 IT 부문 수익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점에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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