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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번엔 황교안 대표에 "김성태 의원 공천 배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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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김 의원 공천 배제 여부 "황 대표 혁신의 진정성 가늠하는 잣대로 보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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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을 향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 공천에서 김성태 의원을 배제해달라"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촉구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성태 의원은 1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출마에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이 나라 공직의 자격 기준이 범죄가 됐느냐"며 "법의 한계가 곧 도덕의 한계라는 것은 공직윤리가 아니라 야쿠자 윤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황 대표가 김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황 대표가 김성태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지를 이번 자유한국당 혁신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야당 대신 정의를 세워졌다고 황교안 대표가 감사하다고 해 제가 욕을 많이 먹었는데, 빈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17일 서울 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협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석채 KT 전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 했다. 재판부는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는 점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청탁이나 이 전 회장의 부정 채용 지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을 향해 "딸의 부정 취업이 법원에서 사실로 인정됐으므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면서 "법적 처벌을 면했다고 도덕적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김 의원의 딸이 아버지 권력을 이용해 힘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아간 것"이라며 "반성도 안하는 것으로 보아 김 의원이 현직에 계시는 한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반복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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