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스페인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임시총리가 5일(현지시간) 정부 구성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재적의원 과반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이틀 뒤 열릴 예정인 2차 투표에서는 무난히 정부 구성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임시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임시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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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의회는 이날 사회당 주도의 연정 구성안을 부결시켰다. 찬성(166표)이 반대(155표) 보다 많았지만, 재적의원 350명의 과반(175표)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지난해 4월과 11월 총선을 실시했지만 8개월째 정부 구성을 이루지 못해, 임시 정부 상태로 운영됐다.

다만 7일로 예정된 투표에서는 무난히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차 투표는 단순 과반을 차지하면 되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산체스 총리가 13석의 의석을 보유한 카탈루냐좌파공화당(ERC)으로부터 기권 약속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사회당은 좌파정당 모데모스와 연정을 통해 정부 구성을 추진해왔다. 다만 양측의 의석수를 모두 합해도 155석에 불과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향후 정부구성에 성공해도 지역 정당들과의 협력이 국정 운영의 관건이 됐다.

산체스 임시총리는 마리아노 라호이 전 총리가 부패 스캔들로 실각하면서 80석의 의석만으로 총리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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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체스 임시총리는 표결을 앞두고 한 연설을 통해 "사회당과 포데모스는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고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과 보수 정권 당시 통과됐단 노동 개혁 등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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