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정부시위대, 성탄절 이어 새해 전야에도 시위 이어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홍콩 반정부시위대가 성탄절에 이어 새해 전야에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포된 공지사항에는 '이브 빨아먹기', '함께 쇼핑하기'로 불리는 행사들이 홍콩의 인기 관광지역과 쇼핑지구인 롼콰이퐁, 빅토리아하버 등 시내 곳곳에서 새해 전야제로 예정돼있다.
주최측인 시민인권전선은 "1월1일 새해 첫날 행진은 경찰의 허가를 받았다"며 "코즈웨이베이의 공원에서 시작해 상업지구에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인권전선은 앞서 6월과 12월에 백 만명 규모의 행진을 조직한 바 있다.
이번 시위는 성탄절 시위 이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잦아진 상황에서 계획돼 눈길을 끈다.
현재 7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는 최근 몇주 간 강도와 규모는 줄어든 반면, 시위 빈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21일 밤(현지시간)에는 중앙경제지구에서 시위로 사망했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병원 당국에 따르면 6월 이후 20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시위 중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없지만, 여러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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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 공식에 전념하고 있으며 오히려 미국과 영국 등 외국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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