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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팬 사인회서 팬들 위해 부상당한 웬디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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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웬디/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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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SBS 가요대전에서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은 웬디의 근황이 전해졌다.


29일 레드벨벳은 SM TOWN 코엑스에서 신곡 '사이코'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레드벨벳 멤버들은 팬사인회를 마치고 웬디를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웬디의 근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벨벳 멤버 슬기는 "웬디가 '웬디 사랑해' 실시간 검색어를 봤다더라. 화면을 캡쳐해서 보여주니까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이 역시 "웬디가 콜라보 무대를 열심히 준비해서 병원으로 가면서까지도 마이크를 안놨다"고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멤버들은 "현재 웬디가 음식을 잘 못씹어서 비지찌개나 계란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상태다. 성격이 밝아서 힘든 내색을 잘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팬사인회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은 "오늘 팬사인회 오기 전에 팬분들이 웬디에 대해 물어보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정말 아무도 안물어봐주셔서 '저희를 이렇게 배려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우리도 사고에 대해 화가 났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웬디는 지난 25일 진행된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추락해 얼굴과 오른쪽 골반 및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시 웬디는 애니메이션 OST 콜라보 무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웬디가 추락한 무대의 높이는 3m 높이의 리프트로, 사고 전날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청하 등 다른 가수들도 해당 리프트에 대한 문제를 지적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가열되자 SBS 측은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발생한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사고에 관련해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벨벳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웬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티스트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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