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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 학부모 “보충교육비 부담 커”…교육만족도는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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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지역 학부모 절반 이상이 자녀 교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그 와중에 ‘보충교육비’ 항목에서 부담을 가장 많이 갖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세종시의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종지역 학부모의 월평균 공교육비는 11만4000원, 사교육비는 32만6000원으로 집계된다.

학교급별로는 ▲미취학 자녀 공교육비 1만원·사교육비 12만1000원 ▲초등학생 3만원·33만9000원 ▲중학생 2만8000원·49만8000원 ▲고등학생 13만1000원·61만4000원 ▲대학·대학원생 64만원·40만3000원 등으로 파악된다.


또 지역 전체 학부모의 53.6%는 자녀의 교육비가 가계에 부담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부담을 느끼는 교육비 항목으로는 보충교육비(79.8%), 학교 납입금(14.1%), 하숙·자취·기숙사비(5.4%), 교재비(0.4%) 등을 꼽았다.


다만 지역 학부모가 느낀 교육만족도 부문에선 올해 44.7%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놔 지난 2017년(40.9%)보다 만족도가 3.8%p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앞으로 개선돼야 할 교육환경 개선항목으로는 ‘도서관 건립’이 전체 응답률의 27.0%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사회조사에선 세종 관내 읍·면·동 단위별 가구 구성원 차이도 부각됐다. 세종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은 나홀로 가구인 반면 동단위 지역에선 나홀로 가족 비중은 적고 4인 가구 비중은 커 서로 상반된 양상을 보인다.


실제 세종 관내 1인 가구 비율은 조치원읍 51.5%, 면단위 지역 36.3%, 동단위 지역 18.1%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4인 가구 비율은 동단위 27.6%, 면단위 11.2%, 조치원 9.6% 등으로 비율 높았다.


세종시민 절반 가까이는 여전히 지역이 아닌 외지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사회조사결과 시민들의 시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57.9%에 그쳤으며 타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는 주된 원인으로는 ‘지역 내 종합병원의 부재(33.2%)’가 꼽혔다.


시민들이 시정에 갖는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저조(47.9%)한 반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에는 비교적 높다(72.4%)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밖에 세종시민들은 주요 교통수단의 만족도 조사에서 자전거 61.9%, BRT버스 59.6%, 일반 시내버스 39.5%, 택시 22.3% 등의 순으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최필순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사회조사는 지역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을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며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따.


한편 사회조사는 지난 8월~9월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만13세 이상 가구원 3343명을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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