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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홍남기 "내년 성장률, 잠재성장률까지 닿는게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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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경기선행지수 등 긍정적 모멘텀
전세가격 시장 상황 과열 시…모니터링 후 적극 대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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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까지 반등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는 경기 반등에만 급급한 게 아닌, 중장기 잠재성장률을 따라가거나 그 경로를 업그레이드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홍 부총리와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가장 힘들었던 점과 내년 최우선 역점을 두는 것은 어떤 것인가.

-작년 12월 부총리로 와서 1년 남짓 지났다. 의욕과 열정을 갖고 했는데 민간의 활력이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던 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내년에도 최우선으로 역점을 두고 싶은 건 경기 회복 반등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시중에서 생각하는 전망보다 높다는 이야기를 한다. 욕심을 낸다면 정상적인 성장경로, 잠재 성장 수준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자 역점 사업이다.


*산업활동동향 관련해서 심리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등세를 유지하기 위한 묘안이 있나.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면 정말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적 표현으로 자기실현적 위기라는 표현도 있다. 우리 경제에서 말로만 하는 긍정적 모습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 등이 그런 긍정적 모멘텀을 전망하고 있다. 그런 글로벌 경제의 우호적 여건을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주고 기업인들은 긍정적 흐름에 같이 동참해준다면 우리 경제가 반드시 반등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부동산 관련 내년 상반기 추가 대책은 없나. 전세가격 급등 우려도 있다.

-지난 16일 발표했던 안정화 대책 이후 지금 당장 검토하고 있는 추가 대책은 물론 없다. 그러나 약속한 대로 엄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이 과열되거나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것과 같이 경계심을 갖고 필요하면 대응하겠다. 자가주택자보다 전세를 이용하는 분들이 더 서민층이기 때문에 전세가격 동향에 대해 각별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과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부동산 모니터링하는 것과 똑같은 경제 신호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0%로 제시했다. 실질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나.

-금년도 성장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 두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정부가 1년 내내 높이려고 노력해온 결과가 4분기에 어떻게 나올지가 큰 요인이라고 본다. 둘째로 정부의 성장 기여도를 높이는 건 4분기에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확정해준 추경을 포함해 금년 예산에서 이불용 없이 착실히만 집행돼도 재정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후자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한 입장이나 소회가 있는지.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저를 포함해서 기재부 직원들은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공직자로서 충실하게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그 건에 대해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공직자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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