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최대 조기집행 달성…1분기 재정집행 신경써달라"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2020년 역대 최고수준 재정 조기집행 달성을 위해 내년 1분기 재정집행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9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기 반등을 위해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년도에는 경기 반등이 되도록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반드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연두 업무보고는 1년간의 기재부 업무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자세로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에 구조개혁을 위한 6개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구조개혁과 관련한 주요 6개 TF가 가동예정인데 TF를 통해 정책 필요성에 대한 문제제기, 정책과제 도출 등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내년에 구조혁신·2기 인구정책·바이오산업혁신·서비스산업혁신·10대규제개선·40대 일자리 등 6개 분야에 걸쳐 TF를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경제의 포용성을 강화하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5대 구조개혁도 착실히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재부 간부들에게 20년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으로 초심(初心), 경장(更張), 편달(鞭撻) 3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2020년은 연비어약(鳶飛魚躍)의 기상으로 경제 반등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