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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꽁꽁'…하반기 기업 구인·채용인원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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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19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고용시장 '꽁꽁'…하반기 기업 구인·채용인원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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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구인·채용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는 '2019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67만3000명, 채용인원은 59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만5000명(-10.0%), 6만6000명(-9.9%) 감소했다.

구인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직종은 교육, 연구 관련직(-1만2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1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구인인원을 보면 제조업(11만7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3000명), 건설업(8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2000명),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사업체가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인 '미충원인원'은 7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명(-10.8%) 감소했다. 미충원율은 1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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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2만2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8000명), 보건·의료 관련직(7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5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5000명) 순이었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0%)'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2.9%)' 순으로 높았다.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 또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고,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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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기준으로 부족인원은 2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7000명(-10.2%) 감소했고, 인력부족률은 2.0%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부족인원이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부족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만9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1000명), 보건·의료 관련직(2만2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1만5000명) 순이었다.


인력부족률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5.5%),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3.5%),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3.4%), 음식서비스 관련직(2.9%) 순으로 높았다.


사업체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9.2%)'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1.2%)' 순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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