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위반시 과징금 폭탄"…회계결산시 유의 사항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1. A사는 별도재무제표를 법정기한 내에 제출했으나 연결재무제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함에도 이를 미제출했다.


#2. B사는 결산이 지연돼 법정기한 내에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못했다. 이에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전기와 동일한 수치를 그대로 기재하고 자본변동표는 백지로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19년 결산을 앞두고 회사와 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과 기말감사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사례와 함께 안내했다.


우선 회계기준 위반시 과징금이 강화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외감법규에 과징금 부과 근거와 부과 기준이 마련돼 종전보다 과징금 부과가능 금액과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외감법상 과징금은 회사에 대해 회계기준 위반금액 20%를 한도로 부과 가능하고 절대금액 한도가 없다.

특히 고의적 회계 위반사항은 위반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과징금(또는 증권발행제한), 감사인지정, 임원 해임(면직) 권고, 직무정지 6월 이내, 검찰통보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2019년 사업연도부터 처음 받게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재무제표를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신뢰성 있게 작성·공시하기 위해 회사에서 설계·운영하는 내부통제제도의 일부분이다.


회사는 결산 시 직접 작성한 감사 전 재무제표를 법정기한 내에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한 후 즉시 증선위에도 제출해야 한다. 신 외감법 시행으로 회사가 재무제표를 기한 내 증선위 혹은 감사인에게 제출하지 못하면 그 사유에 대해 제출·공시할 의무가 생긴다.


감사인은 재무제표(감사인·증선위 제출) 상호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불일치·미제출 등의 경우 내부회계 미비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재무구조 악화 기업, 관리종목 등 감사위험이 높은 회사에 대해 '비적정'의견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회사와 감사인 간 상호 협조도 요구된다.


아울러 결산과 기말감사를 철저히 수행해 오류 발생을 미리 예방하되 과거 오류 발견시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정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유가증권 시장 등 대형사의 정정도 큰 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