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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30~34세 절반이 '나 혼자 산다'...정부, 내달 전담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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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전 연령대로 확산

내년 전체 가구 중 30.3% 차지

2047년엔 35~47세도 30% 넘어

정부, 내달부터 전담TF 가동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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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장세희 기자] 고령화, 비혼 문화 확산 등의 인구구조ㆍ사회경제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나홀로족'이 전 연령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0년 후에는 30~34세의 절반이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2047년에는 한창 가정을 꾸려야 할 나이인 35~49세에서도 1인 가구의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화가 급속히 진행되자 정부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를 내년 1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30일 아시아경제가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2015년부터 2047년까지 '가구주 연령별 1인 가구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전체 가구(2034만9567가구) 가운데 1인 가구(616만5823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3%를 기록한 뒤 이후 2030년 33.8%, 2047년 37.3%로 1인 가구 비중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노년층을 중심으로 늘어났던 1인 가구는 앞으로 청년과 중장년층으로 옮겨붙을 전망이다. 당장 내년부터 결혼 기피 등의 사회 현상으로 30~34세(41.9%), 35~39세(26.2%) 등 30대 1인 가구 비중이 올라간다. 40~44세(22.0%), 45~49세(20.5%), 50~54세(20.4%), 55~59세(22.5%) 등 40~50대에서도 5가구 중 1가구는 '나 혼자 사는' 가구로 분석됐다.

이어 10년 뒤인 203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은 30~34세(49.0%), 35~39세(31.4%), 40~44세(27.3%), 45~49세(25.3%), 50~54세(24.5%), 55~59세(26.4%)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0~64세(28.0%), 65세이상(34.8%) 등 노년층 1인 가구 비중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47년에는 초혼 평균연령대에 속하는 30~34세 1인 가구 비중이 55.6%로 뛰고 35~39세(36.4%), 40~45세(33.6%), 45~49세(31.4%) 등 30~40대에서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난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교육, 취업 등의 문제와 비혼 문화 확산 등이 겹친 결과"라며 "고령층에서는 고령화뿐 아니라 사별이나 황혼이혼 등이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정부는 1인 가구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다음 달 초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인 가구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TF를 꾸리기로 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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