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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평등위해 싸운 투사, 이제는 암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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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루이스 미 민주당 하원의원 최장암 4기 투병 공개
흑인민권 운동 상징...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1년 2월 15일 존 루이스 하원의원에게 자유의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1년 2월 15일 존 루이스 하원의원에게 자유의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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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인 존 루이스(민주) 하원의원이 췌장암 4기인 사실을 공개했다.


루이스 의원실은 29일(현지시간) 투병 사실을 알리며 그동안 항암 치료를 받아왔음을 밝혔다. 루이스 의원은 최근 입원과 퇴원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왔다.

루이스 의원은 "자유와 평등, 인권을 위해 싸워왔지만 이번과 같은 싸움은 처음"이라며 암 투병이 쉽지 않음을 시인했다. 그럼에도 암에 굴복하기 보다는 극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루이스 의원은 "의사들이 의술의 발전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으며 (병과) 싸울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의원의 기대와 달리 췌장암은 미국인 암 사망률 중 3위인 중병이다. 앞서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이 병으로 사망했다.


워싱턴 정가는 루이스 의원의 암 투병 사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이 그의 치유를 기원했다.

루이스 의원은 1965년의 셀마 행진에서 마틴 루서 킹 2세 목사와 행진하며 흑인 민권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미 정가에서 정파를 초월해 존경받은 인물로 꼽힌다.


루이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껄끄러운 관계다. 그는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정통성이 없다며 취임식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루이스 의원을 맹비난하자 민주당 관계자들과 흑인단체들이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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