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뉴욕서 유대인 최대명절 하누카에 칼부림 테러…2명 중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께 뉴욕 주 록랜드 카운티 몬시에 있는 한 랍비(유대교 율법교사)의 자택에 복면 괴한이 침입해 5명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용의자는 범행 후 달아났지만 뉴욕 할렘지역에서 경찰에 의해 살인미수 혐의로 연행됐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날은 유대교 율법에 따른 축제인 하누카가 열리는 날로 지역사회 및 관계당국은 반 유대주의 테러로 보고있다.


유대인 단체 정통파유대교대외관계협회(OJPAC)는 이번 공격으로 5명 중 2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 테러행위"라고 말하며, 최근 뉴욕 주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 유대인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주례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최근 몬시의 랍비 집에서 하누카 도중 발생한 반유대주의와 잔인한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냐민 총리는 "(유대인을 향한 공격)이를 없애기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뉴욕의 끔찍한 테러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다시 살아나는 반유대주의는 유대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이스라엘만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대인을 겨냥한 폭력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12월 초에는 미국 뉴저지주의 한 코셔(유대교 음식) 식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즉사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록랜드에서는 앞서 11월에도 유대교 회당에 가던 한 남성이 길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