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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여파로 4분기도 마이너스 성장…'관광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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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콩 시위 여파로 올해 4분기 홍콩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소매판매 역시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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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블로그를 통해 "수개월간 진행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콩 시위가 6개월간 이어지면서 홍콩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10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3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6% 감소했다. 특히 홍콩 관광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보다 45.9% 줄어들어 252만명만 홍콩을 찾았다.


한때 쇼핑의 메카로 불렸던 홍콩의 소매판매 역시 24.3% 감소했다.


최근 홍콩 시위대가 성탄절 등 쇼핑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어, 관광객 감소와 소매판매 감소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찬 장관은 내년도 홍콩 경제 재건에 재정 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너스 성장 등으로) 홍콩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적자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정부가 재정 수단을 쓰는 데 있어 유연성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2월에 발표되는 예산안에서는 기업 지원과 고용 보호, 경제 부양, 사회적 고통 완화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찬 장관은 "홍콩의 핵심 경쟁력인 금융시장의 경우 달러화 페그나 자유로운 자본 유출입 등의 경우 건전하고 질서 있게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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