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다운사이징 여부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4,980 전일대비 130 등락률 -2.54% 거래량 449,389 전일가 5,11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에 대해 올해 4분기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에는 실적 실망감이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의 방향성은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다운사이징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이 3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하고, 영업적자도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국제선 RPK(유상여객킬로미터ㆍ구간별 유상여객×구간거리)는 11.9% 증가하지만 극심한 운임 경쟁으로 달러 기준 운임이 전년 대비 25% 하락하면서 국제선 매출이 전년 대비 3.9%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객 수요는 11월부터 역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 역기저 영향으로 여객 수요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수요 개선 기회 요인으로는 상반기 중국 노선 확대와 7월 일본 올림픽을 꼽을 수 있지만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보다는 제주항공발 항공업계 재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 국제선 수요 증가율은 5.6%, 공급 증가율은 4.7%로 내년에도 공급과잉 현상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국내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이 축소되고 있고, B737 MAX, A321 NEO 등의 기종 도입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공급 증가율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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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사업 전략 방향성에 달렸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인수가 확정되면 저가항공사 중에서 제주항공과 2위권 기업과의 격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운영 규모가 확대되면서 제주항공의 노선, 기재, 인력 운용 전략이 중요해진다”며 “특히 피인수되는 이스타항공의 운용 기재 축소 여부가 국내 항공 업황 개선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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