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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에 구현모 부문장…'회장' 직함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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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로 선임키로
대표이사 회장 직함 없애고 '대표이사 사장' 도입
급여 등 처우도 낮추고 법 위반하면 사임 요구 수용해야

구현모 차기 KT 회장 내정자

구현모 차기 KT 회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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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이 KT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KT는 차기 최고경영자 직함을 회장 대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27일 KT 이사회는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아 전원 합의로 구현모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구 부문장을 정기주주총회로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구현모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KT에서 경영전략담당, 개인고객전략본부장, 비서실장, 경영총괄부사장,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을 맡았고 2018년 11월부터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해왔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 선정 과정에서 고객,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대표이사 경영계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사회가 요구한 내용은 ▲회장 직급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하고 급여 등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출 것 ▲임기 중 법이나 정관을 위반하는 과실이나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KT 이사회는 이에 필요한 정관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구현모 후보는 오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사해 지난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김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후보자로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KT 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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