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94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목표주가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하락한 1657억원, 영업적자는 2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10월과 11월에 기재가 한 대씩 추가되면서 공급(ASK)는 전년동기 대비 38.2% 늘겠다"면서 "수요(RPK)는 36.2% 상승에 그치며 탑승률(L/F)은 1.2%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단위당 운임 단가가 높았던 일본 노선의 비중이 줄고, 동남아 노선에서 타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티켓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서 전체 국제선 단위당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22.2%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내 저가비행사 경쟁 강도 완화 및 일 노선 정상화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현재 28대인 기재 규모가 2020년에 27대로 줄겠지만 동남아 등 운항거리가 먼 노선 비중이 늘면서 전체 국제선 공급은 올해 대비 11.5%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지분 인수로 시작된 국내 저비용항공사 시장 재편으로 올해 보다는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내년 하반기경부터 나타날 일본 노선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선 단위당 운임은 10.4%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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