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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맞수' 아모레 LG생건에 1위 또 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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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뷰티업계 맞수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이 올해 연간 실적에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마진이 좋은 주력 럭셔리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럭셔리ㆍ중저가 브랜드의 수익 악화가 겹치며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화장품 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752억원으로 전년대비 13.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조393억원으로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LG생활건강이 올해도 증권사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두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또 한 번의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매출액(7조6158억원)과 순이익(7938억원)도 각각 12.87%, 16.27%로 두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4554억원)이 전년대비 5.5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5조5863억원) 증가폭은 약 5.8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이 독보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일등공신은 주력 럭셔리 브랜드인 '후'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후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업계는 올해 LG생활건강의 중국 법인 매출액 증가폭이 전년비 39%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성장의 두 축인 면세점과 해외사업 실적 성장세가 흔들리면서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설화수'를 앞세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가 사드 사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저가 브랜드의 수익성 악화까지 겹친 것이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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