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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한국과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등 내년 초까지를 비핵화 협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국면으로 보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등으로 북한의 의도가 명확해진 뒤 대책을 마련하려 내달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미는 북한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과 협상에 대한 기대를 접고 김정은 위원장이 예고했던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에 모두 대비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전략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명확해진 후에 움직이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입장에선 서둘러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를 했다가 정권이 교체되면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에 맞춰 북한의 태도가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북한도 내년이 당 창건 75주년이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마지막 해인 만큼 미국과의 협상에서 성과를 거둬 제재에 숨통을 틔울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마냥 미국과의 협상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북한이 강경한 대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물밑으로도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는 전혀 발신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협상의 문을 닫아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미는 특히 북한이 도발 가능성을 비쳤던 크리스마스는 그냥 넘어갔지만,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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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선 북한이 대화판을 깰 정도의 큰 도발은 하지 않도록 자제시키는 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한 뒤 협상 재개의 동력을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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