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농번기 일손 부족 힘 보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전북 부안군 공직자들이 농촌 현장으로 나서며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마늘종 제거와 쪽파 수확 등 일손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각 부서 직원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 작업을 도우며 현장 소통에도 나섰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의 농촌 일손 돕기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농촌 고령화와 계절성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농번기마다 일손 지원에 참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북 지역은 마늘과 양파, 쪽파 등 노동집약형 밭작물 재배 비중이 높아 봄철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전북 부안군 자치행정담당관실 직원 12명은 부안읍 신흥리 소재 2천500평 규모의 마늘 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종 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사진 제공=부안군청

전북 부안군 자치행정담당관실 직원 12명은 부안읍 신흥리 소재 2천500평 규모의 마늘 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종 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사진 제공=부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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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문화예술과는 19일 지역 내 마늘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마늘종 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농가 현장에 모여 익숙하지 않은 농작업에도 힘을 보태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같은 날 부안군 안전총괄과 직원들도 상서면 청림리 농가를 찾아 쪽파 뽑기와 마늘대 자르기 작업을 도왔다. 수확 시기가 겹치면서 인력난이 심해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이다.


참여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출하를 앞둔 농작물 정리에 힘을 보탰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안군 자치행정담당관 직원 12명도 이날 부안읍 신흥리의 2천500평 규모 마늘밭을 찾아 마늘종 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마늘종 제거는 영양분이 알뿌리 성장에 집중되도록 돕는 작업으로, 수확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직원들은 밭 곳곳을 돌며 마늘종 제거 작업을 진행했고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농촌 현실을 직접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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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복 자치행정담당관은 "농촌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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