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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북카페] '1일 1페이지' 읽으면 채워지는 '…넓고 얕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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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북카페] '1일 1페이지' 읽으면 채워지는 '…넓고 얕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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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짧은 시간에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연말과 새해에 앞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으려는 듯한 태도가 느껴진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18~24일 판매된 책을 대상으로 베스트셀러를 선정했다. 예스24·교보문고·인터파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판매량 순위를 참고하되 본지 문화부 기자들의 평점을 더해 종합 점수를 집계, 순위를 매겼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가 1위에 올랐다. 지난 집계(12월13일) 당시 4위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는 이번 집계에서 순위가 더 올라갔다. 하루 한 페이지만 읽어도 1년 뒤 365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다루는 분야는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등 7개로 요일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도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책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지난 24일 출간되자마자 7위에 올랐다. 첫 번째 책이 2014년 12월, 두 번째가 2015년 2월 잇따라 출간된 뒤 세 번째 책이 나오기까지 거의 5년이 걸렸다.


첫 번짹 책은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를 다뤘고 두 번째는 철학·과학·예술·종교·신비의 영역을 다뤘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제목에 제로가 들어간 것은 지식의 기원을 좇아가기 때문이다. 앞 두 권에서는 고대 이후의 사상을 다뤘다. 이번 책에서는 고대 이전의 사상을 다룬다. 앞의 두 권이 376쪽이었던 데 비해 이번 책은 556쪽으로 더 두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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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까지 이번 주 인문 서적 세 권이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포함됐다. 인문 서적이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세 권 포함된 것은 10월 초 이후 3개월 만이다.

팩트풀니스는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요즘 책방)'를 통해 소개된 뒤 지난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집계에서는 순위가 조금 떨어졌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팩트풀니스가 방송에서 소개된 뒤 판매량이 3.8배 늘었다.


8위 '데미안' 초판본도 눈길을 끈다. 데미안은 지난 10일 요즘 책방에서 소개된 데다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맞아 초호화 패브릭 양장본까지 새롭게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의 10년간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10~20대 독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설로 데미안이 꼽혔다. 데미안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책이기도 하다.


'트렌드 코리아 2020'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는 지난 집계와 동일한 2, 3위를 지켰다. '에이트'와 '여행의 이유'는 한 계단씩,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는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26세에, 그것도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공부 방법이 담긴 책이다.


현재 서점가 최대의 화제는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다. EBS의 캐릭터 펭수를 모델로 내세운 다이어리다. 서점에 따라 다이어리로 분류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서적으로 분류하는 곳도 있다. 서적으로 분류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아시아경제는 다이어리로 판단해 베스트셀러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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