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서 제자 성추행한 男교수…주점 주인 신고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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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잠든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대학 교수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30일 오전 0시30분께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A씨는 회식 중 술에 취해 잠든 제자 B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의 범행은 주점 주인이 가게 내부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성추행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주점 주인에게 CCTV 영상을 넘겨받아 A씨의 혐의를 추궁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학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검찰의 최종 판단이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